top of page

토요쿠니신사(豊国神社)

영웅과 역적. 갈림길 속에서

 여러분은 혹시 대망이라는 소설을 읽어보셨나요? 이 소설은 일본의 혼란기때 나타난 세명의 영웅 오다 노부가나,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다룬 대하소설입니다. 이중 토요쿠니신사와 관련된 인물이 있는데요. 그 인물은 바로 우리 민족에게는 역적, 나쁜놈 등으로 일컫어지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번 토요쿠니 신사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는 원래 오다 노부가나의 휘하에 있는 장군에 불과했습니다. 오다 노부가나의 경우에는 높은 계급의 사람이였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낮은 사람이였다고 합니다. 그런 도요토미가 높은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처세술과 임기응변덕분이였다고 합니다. 도요토미는 오다 노부가나에게 잘보이기 위해 추운겨울날 오다 노부가나의 짚신을 끌어앉아 자신은 덜덜 떨면서 자신의 주군에게 따뜻한 신발을 만들어 주었으며, 성격이 불같은 오다 밑에서 임기응변으로 몇번이나 목숨을 구한 사람입니다.

 이런 도요토미는 오다 노부가나가 죽자 바로 자신이 오다 노부가나의 정권을 차지하였고 얼마 지나치 않아 전쟁을 일으킵니다. 그 전쟁의 이유는 정명가도(征明假道)라고 하여 '명나라를 치러가니 길을 비켜달라'라는 이유가 표면적이였지만 실질적으로는 다이묘들의 세력약화와 자신이 정권을 차지하고 있는 그들의 불만을 돌리기 위해서가 실질적인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도요토미도 목숨이 짧았던지 임진왜란 도중에 사망하고 그 뒤를 이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전쟁과 통일을 마무리 짓고 맙니다.

 이곳 토요쿠니 신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인연이 있어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신으로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제가 갓을때 많은 사람들이 신사에 참배를 하고 있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그는 역적과 같은 사람인데 일본인들에게 그는 아직도 존경받고 신으로까지 모셔지는 사람이구나. 역사란 보는 관점과 평가에 따라서 그 사람이 평가 받는구나' 다시 한 번 역사의 성격에 대해서 깨닫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 2014 by Pride of Korea 응답하라 1945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