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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大阪城)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지은, 일본 최고의 성을 꿈꾸다.

 이번 오사카성의 경우에는 일본에 3대 성들에 대한 소개와 오사카성에 대한 느낌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일본의 3대 성은 나고야 성(城)[히메지 성이라고도 불림], 오사카 성(城), 구마모토 성(城)으로 모두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성이자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나고야의 히메지성입니다. 이 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시대에 세워진 성으로 자신의 사위에게 이 히메지 지역을 다스리도록 했고, 사위는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성은 400여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경관 뿐만 아니라 견고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출처 : 네이버>

 두번째는 구마모토성입니다. 구마모토성은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라고 하는 무사가 지은 성입니다. 혹시 가토라는 이름을 많이 들어보시지 않으셨나요?

 가토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선봉장 역할을 하여 조선 침공에 앞장섰던 인물입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가토는 1601년에 성을 만들기 시작해 단기간인 1607년에 완공했습니다. 이 성에는 얽힌 사연들이 많습니다. 메이지유신당시 사이고 다카모리가 정부군과 싸울때 이곳은 난공불락의 성이였으며, 그 전쟁으로 많은 곳이 손실되었으나 복구했다고 합니다.

 이 성은 견고함이 자랑이며, 성 내부의 비밀통로와 우물들이 아직까지도 남아있습니다. 

구마모토성/2013년 촬영

 세번째로 오사카성입니다. 오사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오다 노부가나의 명을 받아서 만든 성입니다. 그러나 이 성은 '오사카 여름의 전투'에서 천수각과 함께 불타고 맙니다. 그 후에 도쿠가와의 후손인 도쿠가와 히데타다가 정권교체를 알리기 위해서 원래의 성 자리에 더욱 더 큰 성을 축조합니다.

 

 이 성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다 노부가나가 축성을 명한지 2년만에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사카성을 축조합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사람을 두 파로 나누어 서로 경쟁하게 하여 맡은 부분을 빨리 완성했을때 상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 결과 최단시간만에 튼튼한 성을 만들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성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성이였다는 점을 통해 미루어보아 이 성에서 임진왜란의 준비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오사카성은 우리에게는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사카성/2014년 촬영

 오사카성은 일본어 교재에 쓰일정도로 일본을 대표하는 유물중 하나입니다. 확실히 실제로 보니 더욱 세련되고 견고하더군요. 흑색과 백색의 조화도 아름답고 천수각에 올라갓을때 오사카의 경치도 좋구요. 처음에는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 성이 없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에도 멋진 수원화성, 진주성, 몽촌토성, 남한산성등 다양한 재료와 지형을 이용한 성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오사카성이 나름의 특징을 자랑한다면 우리나라의 다양한 성들도 그 나름의 매력과 특징을 자랑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성들을 보시고 절대로 '우리나라 성하고 비교가 안될정도로 멋지다' 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시고 직접 우리나라 성에도 가보셔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2014 by Pride of Korea 응답하라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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